Spring Boot를 사용하면서, `@Configuration`과 `@EnableAutoConfiguration`이라는 두 개의 중요한 어노테이션을 자주 보게 됩니다. 둘 모두 Spring Boot의 빈 관리를 위한 것이지만,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이해하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.
### @Configuration
`@Configuration`은 스프링의 Java 기반 설정을 위한 어노테이션입니다. `@Configuration`이 붙은 클래스는 스프링의 IoC(Inversion of Control) 컨테이너에 의해 관리되며, 이 클래스 내에서 `@Bean` 어노테이션을 통해 스프링 빈을 명시적으로 정의하고 구성할 수 있습니다.
@Configuration
public class AppConfig {
@Bean
public MyService myService() {
return new MyServiceImpl();
}
}
이런 방식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우리가 정확히 어떤 빈을 등록하고, 어떤 방식으로 초기화하고, 어떤 빈 사이의 의존 관계를 설정할 것인지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### @EnableAutoConfiguration
그런데 스프링 부트에서는 `@EnableAutoConfiguration`이라는 또 다른 특별한 어노테이션을 제공합니다. 이 어노테이션은 스프링 부트의 '관습 대 구성(Convention over Configuration)' 철학을 반영하여, 개발자가 복잡한 설정을 일일이 하지 않아도 필요한 빈을 알아서 설정해 줍니다.
@SpringBootApplication // @SpringBootApplication 내부에 @EnableAutoConfiguration이 포함되어 있습니다.
public class Application {
public static void main(String[] args) {
SpringApplication.run(Application.class, args);
}
}
예를 들어, 클래스패스에 Spring Data JPA 라이브러리가 있고 데이터베이스 연결 정보가 설정 파일에 있다면, `@EnableAutoConfiguration`은 `EntityManagerFactory`나 `DataSource` 같은 빈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설정합니다.
### 그럼 둘 중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할까?
사실, 둘은 서로 보완적인 관계에 있습니다.
- `@EnableAutoConfiguration`을 사용하면 개발 과정이 간편해지고,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를 통해 빠르게 기본 설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세밀한 제어가 필요한 경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.
- 반면 `@Configuration`은 개발
자가 직접 빈을 정의하고 구성하는 데 사용됩니다. 이를 통해 더 복잡하고 세밀한 요구사항을 처리할 수 있지만, 설정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.
따라서, 대부분의 경우에는 `@EnableAutoConfiguration`의 편리함을 활용하면서,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만 `@Configuration`을 사용해 세밀한 제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.
어느 것을 사용하든간에,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사항과 목표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 이를 바탕으로 `@Configuration`과 `@EnableAutoConfiguration`을 적절히 활용하면, 빈 관리와 애플리케이션 구성이 훨씬 간편해질 것입니다.
스프링 부트는 복잡한 설정을 줄이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훌륭한 도구입니다. 이러한 어노테이션들을 이해하고 활용하면서 스프링 부트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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